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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프린스' 엔, 디테일에 강한 '차기 에이스' - ②
기사입력| 2017-04-13 17:51

"다른 뷰티 프로그램이 동쪽이면 우리는 서쪽을 바라본다."

'립스틱 프린스 2'의 연출을 맡은 이준석 PD는 '립프'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기존 뷰티 프로그램처럼 메이크업 팁이나, 화장품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남자 출연자들이 여자 게스트들에게 메이크업을 해주며 발생하는 미묘한 '심쿵'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원조(?) 아이돌 토니안부터 아직 아이돌 경력 1년차가 채 되지 않은 'SF9'의 로운까지, 평소 여심을 들었다 놨다 하는 남자 아이돌들이 '립프'에 총출동했다. 

지난 3월 말, 스타일엑스가 '립스틱 프린스2' 촬영 현장을 직접 찾았다. 시즌 1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한 출연진 중 한 명인 '블락비'의 피오와 남다른 각오로 시즌2에 합류한 '빅스'의 엔을 만나 그들이 보는 뷰티 프로그램, '립스틱 프린스'에 대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 '빅스' 엔 "심쿵 필살기? 디테일에 신경쓰는 것"

Q. 시즌 2에 처음 합류했다. 섭외 소식을 접했을 때 어땠나? 

"사실 1기 때도 얘기가 있었는데, 다른 스케줄이 겹쳐서 못했었다. 이번엔 성사돼 기분이 좋다. 트렌디한 프로그램이라 관심이 갔다."

Q. 그렇다면, 시즌 1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몬스타엑스의) 셔누씨가 웃기더라. 아쉽게 시즌 2에선 하차했지만, 기억에 많이 남더라. 시즌 1을 보면서 이제 남자들도 메이크업을 할 줄 알아야되는 시대가 왔구나 생각했다. 욕심이 나더라. 잘 하고 싶다." 

Q. 평소 뷰티 분야에는 관심이 좀 있었는지?

"사실 화장품에 관심이 많진 않았다. 팬분이나 주변에서 화장품 선물을 많이 받으면서 조금씩 알게 되면서 공부하고 있다. (웃음)" 

Q. 그래도 빅스는 컨셉돌이지 않나. 화장에 조금은 친숙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아이 메이크업은 많이 해봤다. 지우는 것은 자신이 있다. 보통은 거칠게 지우는데 그럼 눈 주변이 많이 상한다. 리무버로 꾹 누르고 있다가 한 번에 지우는 것이 나만의 팁이다. 메이크업 선생님들한테도 칭찬받았다. (웃음)"


Q. '립프'에서 화장만큼 중요한 것이 '심쿵 유발'인데, 필살기 좀 준비했나? (웃음)

"일부러 하려고 하면 더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자연스럽지 못할 것 같아서 나답게 하고 싶다. 누나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디테일을 신경쓰라고 하더라. 화장받는 분들이 향기로 기분 좋으실 수 있게 핸드 크림을 바르고 들어가는 등 기본 매너를 지킬 생각이다. (웃음)"

Q. 기존 멤버였던 서은광과도 친하다고 들었다. 멤버들과 어색하거나 그런 건 없을 것 같다. 

"새 프로그램 출연 전에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방송을 보니까 다들 편안한 관계로 보이더라. 가족같은 분위기인 것 같아 아직은 편안하다." 

Q. 프린스들 중 마음 속 라이벌이 있다면?

"도영 씨가 정말 잘 하더라. 라이벌이라기 보단 은광의 실력이 어떨지 궁금하다. (웃음)"


Q. 립프 출연 소식을 들은 빅스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

"'잘할 것 같은데?' 이런 반응이더라. '형 화장품 되게 많잖아.'라며. (웃음) 멤버들은 여자 게스트 분들 오시면 잘해드리라고 장난치면서 많이 응원해줬다. (웃음)"

Q. 꼭 나와줬으면 하는 게스트가 있다면?

"레드벨벳 예리. 한 번 얘기를 꺼냈더니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 예리도 나와 봤으면 하고 생각했다. 예리가 나를 '삼촌'이라고 부른다. (웃음) 내가 큰 형이랑 나이 차이가 14살 나는데, 큰 형의 딸(조카)이 예리와 동갑이다. 그래서 가족같은 관계다. (웃음)" 

Q. 아이돌의 피부 관리법이 궁금하다.

"피부과는 당연히 다니고 있다. 바빠서 못다닐 때도 있다. 모두가 알지만 귀찮아서 잘 안하게 되는 것들을 챙겨하려고 한다. 화장솜으로 스킨을 바른다거나, 바디로션을 잘 발라준다거나. 화장품도 차가운 데 보관한다. 작은 누나가 뷰티에 관심이 많아서 많이 배운다. 기본만 잘해도 충분히 관리가 되는 것 같다. 챙겨서 하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웃음)" 

Q. 마지막으로 '립프'에서의 목표가 있다면?

"그냥 메이크업 자체를 잘 하고 싶다. 여성 게스트들을 잘 배려해서 그 분들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메이크업을 해드리고 싶다. 나를 위해서 하는 것 보다, 게스트 분들이 원하는 걸 많이 해드리고 싶다. 나도 메이크업을 받을 때 내가 원하는 메이크업을 선생님들이 잘 해주시면 자신감도 생기고 좋더라. 그렇게 자심감을 불어 넣어드릴 수 있도록 하나하나 열심히하고 싶다."

에디터 = 서재경
사진 = 서예진